배우 최일화가 자신을 저격하는 미투운동이 벌어지기 전 성추문을 자진 고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일화는 25일 한 매체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저와 연루된 게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로지 죄스런 마음 뿐이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늦었지만 꼭 사죄를 하고 싶었다. 당사자들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언론이나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불거진 성추행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를 내놓는 대신 자진 고백을 한 최일화는 자신의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미리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최일화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한 여성은 "극단 신시에 있을 때 성폭행하고 얼마 후 강제로 여관에 끌고 가려 해 소리 지르며 저항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해서 길에 쓰러지게 한 일"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극단 무대에 힘겹게 오른 그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배신감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일화는 지난해 2월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5평 남짓한 달동네 단칸방에서 부모님과 형제들 여섯 식구가 함께 지냈다"며 "집에 화장실이 없어 아침마다 동네 공중화장실 앞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화장실 기다리는 사람만 족히 100명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벌어 오시는 돈만으로는 도저히 여섯 식구가 먹고 살기 어려워 (나도) 학교 다닐 나이부터 신발공장에 나가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런 최일화는 우연히 관람했던 한 편의 연극으로 인해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됐고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연극계에 발을 들였지만 자만심이 20여년간의 무명생활로 이끌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출처 :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307

Posted by KNOCK 주택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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